[4분기 가계동향]지난해 가계지출 감소 '씀씀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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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구당 명목 및 실질 소비지출 전년대비 증감률/자료=통계청
2016년 가구당 명목 및 실질 소비지출 전년대비 증감률/자료=통계청

경기침체로 가계지출이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래 처음으로 가계지출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실질소득이 줄면서 소비심리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모든 부문에서 소비지출이 줄어든 반면 주류·담배 지출은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6년 연간 및 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36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가계지출은 1.3% 줄었다.

소비지출 중에서 교통(-4.3%), 통신(-2.5%), 의류·신발(-2.4%) 등의 순으로 감소한 가운데 주류·담배(5.3%), 가정용품 및 서비스(3.9%) 등은 증가했다. 특히 정부의 담뱃세 인상 영향으로 담배지출은 7.6% 크게 증가했으며 주류도 1.5% 증가했다. 주류·담배의 월평균 지출액은 각각 1만2300원, 2만25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가구의 평균 소비 성향은 71.1%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내리며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평균 소비 성향은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가계가 쓸 수 있는 돈 100만원 중 71만 1000원만 지출했다는 의미다. 평균 소비 성향은 2011년부터 6년 연속 내리막을 타고 있다.

특히 소득이 적은 가구일 수록 생활소비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지출 가운데 식료품은 20.4%를 차지했고 주거·수도·광열 비용은 17.0%로 집계됐다. 보건비는 10.6%, 교육비 5.8%, 오락문화 비용은 4.3% 순이었다.

소득 2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91만4000원, 소비지출은 196만7000원으로 평균소비성향은 80.3%였다. 3분위는 평균소득 401만원에 평균소비성향 75%, 4분위는 527만원에 70.4%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834만8000원으로 불황 속에서도 1년전보다 2.1%포인트 증가했다. 지출 가운데는 교통비와 음식·숙박비가 각각 13.9%와 13.8%로 가장 비중이 컸다. 여행과 레저, 외식 등에 상당 부분을 지출금액이 늘어난 것이다. 식료품 비중은 11.1%, 주거·수도·광열비는 8.4%로 적었다.

평균소비성향 역시 59.9%로 일년전보다 오히려 0.5%포인트 감소했다. 소득이 적은 가구일 수록 소비지출을 줄인 셈이다. 

소득 5분위 가구의 소비지출 가운데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3.0%에 달했다. 월평균 소비지출 398만원 가운데 51만7000원을 '부의 대물림'을 위해 투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분위 가구가 생존을 위해 20% 이상을 할애한 식료품비 27만4000원의 두 배에 달한다.
 

이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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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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