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에서 프로모션을 펼친 일본 야마가타현. /사진=박정웅 기자
지난 24일 서울에서 프로모션을 펼친 일본 야마가타현. /사진=박정웅 기자
일본 최대 적설지역인 야마가타현이 한국시장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야마가타현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현의 각 자치도시와 관광사업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관광상품 프로모션을 가졌다.

야마가타현 관계자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인근 현의 한국인 관광객이 감소한데 반해 야마가타의 유입 관광객 수는 변동이 없다”면서 “매력적인 여행 코스에다 매일 운항하는 센다이 직항편과 주 5회 증편되는 니가타 공항편 등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야마가타현은 일본 최대의 적설지로서 설국 온천여행과 스키, 걷기여행이 활성화된 곳이다.

야마가타시의 자온온천스키장은 스노우몬스터(수빙)로 유명하며 스키와 온천 리조트가 발달해 있다. 슬로프는 14곳이며 전체 규모(305헥타르)는 용평스키장의 13배나 된다. 한국어 슬로프맵도 배포 중이다.

니시카와마치의 갓산 스키는 특히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갓산 여름 스키는 4월에 개장하기 때문에 한국인 스키어에게 인기다. 더불어 갓산의 시즈온천과 인근의 사가에온천도 있다.


산악지역인 야마가타현은 걷기여행 명소로 꼽힌다. 초카이산(2236m), 자오산(1841m), 갓산(1984m), 니시아즈마산(2035m), 이데산(2015) 등 주요산의 장관을 바라보며 걷는 여행 또한 백미다.

야마가타현에는 129개의 온천이 있으며 일본 10대 온천으로 꼽힌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자오대노천온천, 덴도온천, 가미노야마온천, 야쓰미온천, 유노하마온천, 아카유온천, 긴잔온천 등이 있다. 이중 자오대노천온천은 창상이나 화상, 오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야마가타현의 매력을 살린 여행상품을 구상했다. 대표적인 코스는 자오 모가미강 뱃놀이와 연계한 야마가타 골든루트, 긴잔온천을 내세운 야마가타·미야기루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