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사진=HD현대

연말 선박 발주가 몰리면서 지난해 12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이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글로벌 선박 발주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전년 대비 8% 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2월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809만CGT(표준선 환산톤수), 264척으로 전년 동기(479만CGT) 대비 69% 증가했다.


한국 조선사는 147만CGT(23척)를 수주해 점유율 18%를 차지했다. 중국은 571만CGT(223척)를 수주, 점유율 71%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2월 전 세계 누적 수주량은 5643만CGT로 집계됐다. 2024년 7678만CGT 대비 2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은 1160만CGT(247척)로 전년 1078만CGT(254척) 대비 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중국은 3537만CGT(1421척)로 전년 5424만CGT(2261척)보다 35% 감소했다. 다만 점유율은 63%로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7391만CGT다. 한국은 전달 대비 121만CGT 증가한 3512만CGT(20%), 중국은 191만CGT 증가한 1억748만CGT(62%)를 차지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 전월(184.33)보다 0.32포인트 증가한 184.65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620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