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408명을 대상으로 ‘승진 시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7.2%가 ‘승진 시험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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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승진 시험이 없는 이유’로는 ‘사내 시스템이 미비해서(38.7%)’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규정에 의해(29.6%)’, ‘업무가 자기계발 및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25.6%)’, ‘승진 시험 등을 진행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서(5.5%)’ 순이었다.
‘모든 직급마다 승진 시험이 있다(22.8%)’고 답한 기업의 절반은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50.5%)’를 그 이유로 꼽았다. ‘회사 규정에 의해’ 29%, ‘자기계발 및 전문 지식이 필요한 직종이라서’ 15.1%, ‘연차가 쌓여도 늘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5.4%였다. 이들이 ‘현재 실시 중인 승진 테스트’는 응답자의 73.1%가 ‘회사 자체 테스트’라고 답했다.
‘일부 직급에만 승진 시험이 있다(10.1%)’고 답한 인사담당자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낮은 직급일수록 직무 평가에 대한 기준 설정이 어려워서(46.3%)’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높은 직급일수록 직무 평가에 대한 기준 설정이 어려워서(22%)’, ‘회사 규정에 의해(17.1%)’, ‘일부 업무는 자기계발 및 전문 지식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9.8%)’ 순이었다. 이들 역시 ‘회사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다(78.1%)’고 답했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사내 승진 시험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 52.9%, ‘필요하다’ 47.1%로 사내 승진 시험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사내 승진 시험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이 ‘시험이 아닌 근태/업무성과 등으로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52.3%)’라고 답했다.
이어 ‘시험으로는 업무 처리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어서(40.3%)’, ‘공부에 시간을 뺏겨 회사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5.6%)’, ‘컨닝/벼락치기 등 꼼수가 우려되서(1.4%)’ 순이었다. 기타로는 ‘일이 없는 직원이 공부할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라는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