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

북러정상회담과 관련해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해 여러 장소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보스토크가 회담 개최지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많은 도시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해야 해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현지매체는 김 위원장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 연내 일정에 북러정상회담이 있다고 확인했다.


지난주 유리 우사초프 대통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올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은 주요 어젠다"라며 "이들 문제에 관해 논의하고 있으며 합의하는 즉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러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답사와 실무협상 차원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 류명선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기 위해 2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