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단독회담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 하노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27일) 저녁 김 위원장과 먼저 1대1 회담을 한 뒤 참모들과 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찬에는 미국 측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대통령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 참모 2명이 참석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28일 이틀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 위원장과의 제2차 정상회담을 위해 미 동부시간 기준 25일 오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기는 베트남 현지시간 26일 저녁 8시30분(한국시간 밤 10시30분)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는 트윗을 작성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도착 다음날인 27일 오전엔 응웬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등을 만난다.

28일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확대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