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28득점을 기록하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을 '32경기'에서 중단하게 된 휴스턴 로케츠의 가드 제임스 하든(오른쪽). /사진=로이터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28득점을 기록하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을 '32경기'에서 중단하게 된 휴스턴 로케츠의 가드 제임스 하든(오른쪽). /사진=로이터

휴스턴 로케츠의 가드 제임스 하든의 역사적인 득점 기록이 결국 중단됐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에서 119-111로 승리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0승 41패를 기록한 애틀랜타는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12위)에 머물렀다.

이날 하든은 2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이전까지 이어왔던 본인의 대기록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하든은 이날 3점슛 10개를 시도해 모두 놓치는 등 좋지 못한 슛 감각을 보였다.


하든은 경기 종료 23초 전에 마지막 포제션을 가지며 기록 달성을 위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애틀란타 선수 4명이 하든을 둘러쌓은 후 그에게 슈팅 찬스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하든의 대기록은 32경기서 멈추게 됐다.

하든은 지난해 12월 LA 레이커스전에서 50득점을 기록한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32경기 연속 30득점을 올렸다. 이는 윌트 체임벌린이 세운 65경기 연속 기록에 이어 NBA 역사상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하든은 해당 기간 평균 41.1득점을 올렸으며 지난달 뉴욕 닉스 전에서 기록한 61득점을 포함해 50득점 이상 경기도 네 차례였을 만큼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