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 최초 '나무권리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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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나무권리선언문' 발표하고 있는 이재준 시장. / 사진제공=고양시
전국 최초 '나무권리선언문' 발표하고 있는 이재준 시장.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는 ‘고양 나무권리선언문’ 선포했다.

고양시는 민선7기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 및 정책목표를 담은 조화와 균형의 지속가능발전도시 구현을 위한 ‘전국 최초! 고양 나무권리선언’을 28일 오전 고양시 호수공원(장미원잔디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고양시민, 공공조경가 그룹, 자원봉사자, 새내기공무원 등 약 200여 명이 함께 했으며, 이재준 고양시장의 전문 낭독을 시작으로  7명의 시민대표가 나무 하나 하나의 소중한 의미를 담은 조문을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고양시, 전국 최초 '나무권리선언문' 선포식.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전국 최초 '나무권리선언문' 선포식.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 나무권리선언문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담당부서인 푸른도시사업소 녹지과에서 지난 8개월 동안 고양시민, 관련분야 전문가, 환경단체에서 제안한 의견을 수렴·자문해 완성했다.

주요 내용은 나무의 일반적인 가치와 쓰임을 넘어 우리와 같은 한 생명으로서의 존엄성과 미래의 동반자임을 확인하고 약속하는 시대 흐름적인 내용을 적절하게 담았다.

'나무권리선언문' 발표한 뒤 나무를 심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 / 사진제공=고양시
'나무권리선언문' 발표한 뒤 나무를 심고 있는 이재준 고양시장. / 사진제공=고양시
또한, 고양시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가로수의 무분별한 가지치기를 제한함과 동시에 30년 이상 된 나무의 벌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가로수 2열 식재를 의무화해 도시열섬화 및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 설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했으며, 이로 인해 공공수목관리에 대한 기본 이념을 바로 세워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는 생태·환경의도시 고양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고양시민은 “그동안 아낌없이 주기만 했던 나무를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어 행복했고, 다가오는 식목일을 기념해 작은 나무에 밑거름을 나누어 주는 나무가꾸기 행사에도 동참할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또 다른 시민은 “가까운 즐거움 보다 먼 미래의 우리를 위해 노력하는 고양시의 발전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는, <고양 나무권리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제1조> 나무는 한 생명으로서 존엄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제2조> 나무는 오랫동안 살아온 곳에 머무를 주거권이 있습니다.
<제3조> 나무는 고유한 특성과 성장 방식을 존중받아야 합니다.
<제4조> 숲은 나무가 모여 만든 가장 고귀한 공동체이며 생명의 모태입니다.
<제5조> 나무는 인위적인 위협이나 과도한 착취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제6조> 사람과 나무는 벗이 되어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제7조> 나무의 권리는 제도로 보호받아야 합니다.


 

고양=김동우
고양=김동우 [email protected]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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