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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회오빠'.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
배우 오은주가 출연한 영화 '교회오빠'가 '아침마당'에서 언급되면서 화제다.
이 영화는 자신의 대장암 4기 판정,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아내의 혈액암 4기 판정까지 연이어 고난을 마주하게 된 故 이관희 집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이관희 집사와 그의 아내 오은주씨는 연이은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 많은 이들에게 위안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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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5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담은 영화 '교회오빠'의 이호경 감독과 배우 오은주가 출연했다.이호경 감독은 4년 동안 7편이 나간 '앎' 시리즈 중에서도 오은주의 사연이 다소 충격적이었다며 "이 부부는 제가 아는 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부부라고 생각한다. 남편이 35세의 나이에 첫째를 낳은 지 한달도 안 지나 대장암 진단을 받고, 어머니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스스로 삶을 마감하셨다. 그리고 오은주 역시 사건 발생 넉달 뒤에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주는 과거 방송 출연을 결심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며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는데 남편이 저희의 모습을 통해서 저희가 이겨내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에 저도 흔쾌히 허락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 남편 없이 홀로 출연했다. 오은주는 "남편은 지난해 제 생일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덤덤하게 전했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지금 상영되는 영화는 다큐멘터리 방송 이후의 삶이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이호경 감독은 "영화 '교회오빠'는 방송 '앎' 이후의 1년을 촬영한 거다. 그 1년의 기간 동안 남편이 두번째 암 재발을 하고 마지막 아름다운 이별을 한 과정까지 담은 영화다"고 설명했다.
오은주는 남편의 마지막을 영화로 담은 것에 대해 "힘들었다. 드러내고 싶지 않은 상처나 아픔이었지만 자꾸 이야기하다 보니까 회복되는 것들이 있더라. 이제는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저에게 남겨진 숙제를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원 아나운서가 "지금 상영되는 영화는 다큐멘터리 방송 이후의 삶이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이호경 감독은 "영화 '교회오빠'는 방송 '앎' 이후의 1년을 촬영한 거다. 그 1년의 기간 동안 남편이 두번째 암 재발을 하고 마지막 아름다운 이별을 한 과정까지 담은 영화다"고 설명했다.
오은주는 남편의 마지막을 영화로 담은 것에 대해 "힘들었다. 드러내고 싶지 않은 상처나 아픔이었지만 자꾸 이야기하다 보니까 회복되는 것들이 있더라. 이제는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저에게 남겨진 숙제를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