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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갈등의 주요 원인이 ‘층간 소음’·‘흡연’·‘주차 문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25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현 거주지’의 문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내 환경’ 중에서는 ‘방음’(50.4%, 중복응답)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주택 방음 문제를 호소하는 목소리는 연령(20대 48.4%, 30대 50.8%, 40대 56%, 50대 46.4%)에 관계없이 비슷했다.
거주지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53.5%)와 빌라(51.3%), 오피스텔(50%) 거주자가 방음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단독주택 거주자(29.2%)는 방음 문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보였다.
이어 환기 시스템(29.5%)과 주택 규모(29.4%), 자연 채광(22.5%), 화장실(17.9%)과 관련한 불만도 많았다.
주택 주변 환경과 관련해서는 길거리 및 도로의 소음(38.5%, 중복응답)과 층간 소음(33.4%) 등 역시 ‘소음 문제’에 대한 불만이 컸다. 더불어 주차문제(35.1%)도 심각한 문제로 비쳐졌다. 거주지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층간 소음(36.7%)이, 단독주택 거주자는 주차 문제(44.6%)가 큰 골칫거리로 작용했다.
이밖에 통풍 및 채광(17.3%)과 쓰레기 무단투기(13.9%)도 불만이 큰 주변환경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이웃간 갈등의 주요 원인은 ‘층간 소음’과 ‘흡연’, ‘주차 문제’가 지적됐다.
응답자의 40.4%(중복응답)가 ‘층간 소음’을 꼽았으며 아파트(49.8%)와 오피스텔(52.5%)에서 많이 불거지는 갈등요소로 조사됐다.
층간 소음 내용으로는 실내 발자국 소리(49%, 중복응답)와 아이들 떠드는 소리(38.6%), 이야기 소리(25.2%)를 주로 많이 호소했다.
층간 소음 다음으로는 흡연 문제(34.2%)와 주차 문제(23.7%)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지적됐다.
이밖에 고성방가(23.2%)와 반려동물(15.4%), 쓰레기 방치 및 투기(13.3%)로 인한 갈등도 적지 않았다.
아파트에서는 흡연 문제(42%), 오피스텔은 고성방가(52.5%)로 인한 다툼이 많이 발생했으며 단독주택에서는 주차 문제(33.8%)와 쓰레기 문제(41.5%)가 이웃간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