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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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기관 매수세 힘입어 상승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실시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EM) 리밸런싱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12포인트(0.62%) 오른 2134.4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억원, 42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42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1%대 상승세인 반면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등이 1%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0.33%) 상승한 653.74으로 출발했다. 개인이 19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98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펄어비스 등이 1%대 강세인 반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등이 1~2%대 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한국 증시는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에 기대 상승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MSCI 신흥국(EM) 지수 리밸런싱일을 맞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8573억원)로 결국 소폭 하락 마감했다"면서 "오늘(27일)부터는 외국인의 수급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