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진짜 감독 가릴 것"… 英해설가의 분석 이유는?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왼쪽)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왼쪽)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아스날에서 뛰었던 해설위원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진정한 감독들의 시험대'로 평가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뛰었던 해설가 폴 머슨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기고한 글에서 "코로나19가 이적시장에 끼친 영향은 감독들에게 '감독다움'을 강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축구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3월 이후 대부분의 리그가 일정을 중단했고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은 리그를 아예 취소시켰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이달 중순 가까스로 리그를 재개했으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이번 시즌은 무관중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일정 연기와 무관중 조치는 각 구단에 재정 위기를 불러왔다. 수입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자금도 크게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수 몸값으로 1000억원을 자연스럽게 부르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머슨은 "더 이상 구단들이 선수 한 명에게 1200억~1300억원을 쓸 입장이 안된다"라며 "1400억원짜리 선수보다는 600억~700억원짜리 선수가 더 선호될 것이다. 해외 선수를 영입하려면 그 많은 봉쇄 조치는 다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머슨은 "오히려 이런 상황이 반갑다. 이제야 감독들이 감독다워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며 "감독은 자기 구단의 선수들을 더 발전시켜야한다"라고 주장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사진)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이적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사진=로이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사진)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이적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사진=로이터
그는 "1000억원을 넘는 선수를 사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하지만 그런 선수를 굳이 가르칠 필요가 있는가"라며 "만약 감독이 그에게 필요한 부분을 설명하고 지도해야 한다면 그는 1000억원짜리 가치가 없는 선수"라고 꼬집었다.
코로나가 '찐' 감독 잉글랜드 아스날에서 뛰었던 해설위원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을 '진정한 감독들의 시험대'로 평가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뛰었던 해설가 폴 머슨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기고한 글에서 "코로나19가 이적시장에 끼친 영향은 감독들에게 '감독다움'을 강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축구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3월 이후 대부분의 리그가 일정을 중단했고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은 리그를 아예 취소시켰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이달 중순 가까스로 리그를 재개했으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이번 시즌은 무관중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같은 일정 연기와 무관중 조치는 각 구단에 재정 위기를 불러왔다. 수입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자금도 크게 축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선수 몸값으로 1000억원을 자연스럽게 부르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머슨은 "더 이상 구단들이 선수 한 명에게 1200억~1300억원을 쓸 입장이 안된다"라며 "1400억원짜리 선수보다는 600억~700억원짜리 선수가 더 선호될 것이다. 해외 선수를 영입하려면 그 많은 봉쇄 조치는 다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머슨은 "오히려 이런 상황이 반갑다. 이제야 감독들이 감독다워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며 "감독은 자기 구단의 선수들을 더 발전시켜야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1000억원을 넘는 선수를 사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하지만 그런 선수를 굳이 가르칠 필요가 있는가"라며 "만약 감독이 그에게 필요한 부분을 설명하고 지도해야 한다면 그는 1000억원짜리 가치가 없는 선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좋은 감독이 드러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는 뒤로 밀려날 것이다. 누군가는 꽃을 피우고 누군가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적시장의 위기가 감독들의 진짜 지도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머슨은 또 "이런 상황은 유스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상대적으로 유스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라며 "축구계에는 구단이 수백억원짜리 선수를 사는 바람에 기회를 얻지 못한 탁월한 재능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안경달
안경달 gunners92@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기자 안경달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558.81상승 4.1218:25 05/26
  • 코스닥 : 843.23하락 4.4918:25 05/26
  • 원달러 : 1324.50하락 1.518:25 05/26
  • 두바이유 : 75.33하락 1.3918:25 05/26
  • 금 : 1944.30상승 0.618:25 05/26
  • [머니S포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 오신 날
  • [머니S포토]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방사능 테러다!'
  • [머니S포토] 김웅 부총재보 "올해 중반까지 국내 물가상승률 둔화"
  • [머니S포토] '경제개발 60주년 컨퍼런스' 추경호 부총리, 역대 경제사령탑 에스코트
  • [머니S포토]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부처님 오신 날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