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여신으로 입소문 난 윤수빈 아나운서가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은 윤수빈 아나운서 모습. /사진=윤수빈 인스타그램 캡처

윤수빈 아나운서가 결혼을 발표했다.

17일 윤수빈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다음 달 7일 결혼식을 연다는 그는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상상만 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두렵고 떨린다"며 운을 뗐다.


윤 아나운서는 "본인 일엔 열정적이고 단호하지만 제 옆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제가 웃을 땐 저보다 더 기뻐해 주고 울 땐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순수하고 속 깊은 사람이다. 그런 그와 저는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예비 신랑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좋아하는 일을 만나 업으로 삼고 좋은 사람들과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만으로 정말 축복받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반려자로 제게 과분한 멋진 사람을 만났다. 평생 감사하며 베풀며 살아야겠다"며 "앞으로 제게 다가올 변화들이 설레고 기대되지만 이런 이야기를 꺼내놓는 게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여태 그랬던 것처럼 피하지 않고 당당히 인생 2막의 문을 열고 웃으며 나아가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아나운서는 "제가 천직으로 여기는 방송활동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성실히 감사히 해나가겠다"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 달라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아나운서의 예비 신랑은 3살 연상의 비연예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생인 윤 아나운서는 OBS 기상캐스터로 데뷔했다. 이후 KBSN 스포츠 '아이 러브 바스켓볼'을 진행했으며 2020년부터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아나운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