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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 증시는 급등세로 과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 속도 미 대선 반도체 업황 반등 시점을 변수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중국 경기 흐름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국내 경기 펀더멘탈이 여전히 중국 경기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회복이 정체되고 있는 국내 수출 경기의 회복 속도는 중국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상승 랠리를 지속하기 힘든 상황임을 감안할 때 경제 펀더멘탈이 회복이 필요하며 이는 중국 경기에 크게 의존할 공산이 높다"고 덧붙였다.
약 3개월 남은 미 대선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미 대선까지 미·중 갈등 문제 등 여러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돌출될 수 있고 이는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며 "대선 결과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 판도를 크게 흔들 수 있어 대선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은 물론 외환, 상품시장은 물론 채권시장도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도 국내 증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박 연구원은 "조정국면에 진입한 국내 반도체 업황이 언제쯤 반등할지도 국내 증시의 추가 랠리에 중요 변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외 증시 주변의 유동성 흐름과 정책 등은 당분간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경기와 관련된 국내 경제 펀더멘탈 회복 속도와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