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용' 항체치료제 개발사 리제네론… 진짜 관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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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항체치료제를 공급한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로이터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항체치료제를 공급한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로이터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항체치료제를 공급한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에 관심이 쏠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Regn-COV2’ 8g을 투여했다. Regn-COV2는 REGN10933과 REGN10987로 구성된 항체 칵테일 요법제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중 하나다. 리제네론에 따르면 이 약물은 임상에서 비입원 환자의 바이러스 양을 감소시키고 표준치료보다 더 빨리 증상을 완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약물은 올 초 미국 바이오의학첨단연구개발청과 정부가 리제네론에 코로나19치료제 개발비 중 80%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정부과 관련부처는 리제네론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제조비용 중 80%를 지원하고 리제네론은 치료제 가격을 책정하고 생산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미국 제약·바이오시장에서 일반적인 정부 지원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뉴욕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서 비판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 ‘신의 선물’이라며 극찬한 항말라리아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대신 렘데시비르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선택하면서 기업과 관련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제네론은 미국 뉴욕 태리타운에 본사를 둔 미국의 생명공학기업으로, 신경과의사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드 쉴리퍼가 1988년 설립했다.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리제네론의 시가총액은 약 600억달러(약 70조원)으로, 지난해 매출은 79억달러(약 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신라젠과 병용임상을 진행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피부편평세포암종에 먼저 허가를 받은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신라젠의 펙사벡과 병용요법으로 신장암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신장암을 대상으로 한 공동임상을 지난 2016년 리제레논이 신라젠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많은 회사가 리제네론의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회사는 신라젠 뿐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리제네론의 관련주로 거론된 제약사 대부분 리제네론과 연관성이 없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고유 파이프라인 개발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없는 테마 편승에 기업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제약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걸 맞는 평가를 받길 원할 뿐, 의도한 바 없는 무관한 테마와 연관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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