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호남대학교
사진=호남대학교
AI 특성화대학 호남대학교와 중국 최고 수준의 이공계 명문대학인 후난(湖南)대학교 학생들이 3일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성과 교류회를 갖고 학과 및 전공분야 공동과제 수행에 머리를 맞댔다.
호남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이 지난해 1월 중국 후난대를 방문해 가졌던 1차 교류에 이어, 교차 개최방식에 따라 호남대에서 열린 이번 교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개최됐다.

이날 캡스톤디자인 성과 교류회에서는 사업단에 소속된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부, 산업디자인학과 등 5개 학과 학생과 정대원 단장을 비롯한 8명의 교수진이 선정한 3개 분야 9개 작품과, 중국 후난대 학생과 교수 등 30여명이 지난해 수행한 캡스톤 디자인 연구과제 성과를 서로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이어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양교 학생들은 올해 수행할 공동과제의 주제를 '보다 나은 삶을 위한 AI 기술의 활용(AI for the better life)'으로 정하고, 학생들 간 상호 토론과 협의를 통해 9개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상호 열띤 발표를 진행하는 등 전 과정에서 열의를 보였다.

지앙삔 후난대 컴퓨터공학과장은 "한중 양국 학생들이 최신의 연구 성과 교류를 통해 양교뿐만 아니라 두 나라의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며 "양교 학생들 모두가 국제적인 시야를 가지고 각자 분야의 연구에 대해 학술적 자신감과 열정을 드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원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장은 "세계 모든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인 사고력, 소통과 협업 등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한중 두 대학 전공분야 학생들의 신기술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