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위)과 두산 베어스 김민규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사진=뉴스1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산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 선발 투수로 백정현과 김민규를 각각 예고했다. 앞서 지난 9일 1차전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재 두산은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행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태다.
삼성은 일찌감치 2차전 선발로 백정현을 낙점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백정현은 올 시즌 27경기 14승5패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기록한 에이스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두산을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지난 7일 LG트윈스와의 준PO 3차전 등판 이후 사흘 만에 등판한다. 당시 1이닝(30구)만 소화하고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김민규는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4차례 등판해 5.1이닝 13실점(평균자책점 21.94)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미 많은 경기들을 소화하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2차전 역시 선발이 빨리 물러나면 일찌감치 불펜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