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강원 강릉시에 비가 내리자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반가운 소식이다.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원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가뭄이 이어지던 강원 강릉시에 비가 내리자 "참 반가운 소식"이라며 "오늘 내린 이 단비가 강릉 땅에 희망과 활력을 선사해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던 강원도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고 게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6일부터 시작된 가뭄의 여파가 이번 비로 해소되진 않겠지만, 무기한 제한 급수 조치로 빨래나 샤워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고 계신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달 30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국가 재난 사태 선포를 결정한 이래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국민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제도와 관리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비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모든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12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릉 오봉저수지 일대에 55㎜ 안팎의 비가 내렸다. 이날 강원동해안에는 30~80㎜의 강수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