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지난 16일 김희진의 맹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뉴시스
IBK기업은행이 지난 16일 김희진의 맹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뉴시스
김희진의 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25-21 25-27 19-25 25-14 15-9)로 승리했다. 창단 후 최다 연패인 7연패에 빠졌던 기업은행은 뒤늦게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1세트 교체로 코트에 나선 IBK기업은행 주포 김희진은 17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수지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렸다. 표승주도 13점을 보탰다.


1세트를 21-25로 빼앗긴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하혜진과 엘리자벳의 활약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만 범실 9개를 기록하며 무너졌고 3세트까지 내주며 첫 승과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4세트부터 힘을 냈다. 11-10에서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 등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여유있는 점수차를 유지하며 4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4세트의 흐름을 이어가며 페퍼저축은행을 9점에 묶으며 풀세트 접전 끝에 첫 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