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송매체 CNN은 16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방 강화를 선언한 독일이 스텔스 전투기 'F-35A' 35대를 추가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F-35A 모습. /사진=로이터
미 방송매체 CNN은 16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방 강화를 선언한 독일이 스텔스 전투기 'F-35A' 35대를 추가 구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F-35A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상황에서 독일이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추가 구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6일(이하 한국시각) 미 CNN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안보에 대한 위협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투기 추가 구매를 결정했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1000억유로(약 136조원)의 국방비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독일 국방부는 35대의 'F-35A'를 수입해 노후화된 폭격기 '토네이도'를 대체할 계획이다.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전투기인 F-35A는 핵무기 탑재 능력을 갖춰 유사시 독일에 배치된 미군 핵무기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공유하는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F-35'는 A, B, C 세 기종으로 제작되며 핵기능이 탑제된 기종은 'F-35A'가 유일하다. 

지난 15일 A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부 장관은 F-35A 도입과 별개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를 개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