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윤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어린이를 포함한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등 4백여명을 초대하는 집들이 행사를 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행사에서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주시고 또 이렇게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용산 시민 또 서울 시민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실이 입주한 것을 계기로 용산이 서울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용산이 더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배경 무대로 쓰인 그림 전시를 관람하고 먹거리 장터와 벼룩시장 등을 둘러봤다. 행사장에는 용산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먹거리 마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플리마켓 부스 등이 설치됐다. 어린이를 위한 캘리그래피 체험, 화분 심기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는 윤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됐다. 대통령실은 참석한 주민들에게 용산 소재 업체에서 생산하는 쌀 과자를 선물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용산 대통령실의 출발을 기념하고 인근 지역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