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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가 8연패 수렁에 빠져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이대로라면 5위 자리도 위태롭다.
기아는 지난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트윈스에 1-11 대패를 당했다. 이날 기아는 8이닝까지 1-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9회초 3명의 투수를 내보내고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기아는 62승1무68패가 됐다. 한동안 유지했던 5할 승률도 깨진지 오래다. 시즌 종료까지는 13경기가 남아있다. 이에 기아의 가을야구 막차 자리를 노리는 팀들이 3팀이나 생겼다.
6위 NC다이노스는 16경기가 남았고 58승3무67패로 기아와는 1.5경기차다. 7위 삼성 라이온즈는 13경기를 남겨뒀고 59승2무70패 2.5경기차로 기아를 추격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위지만 59승4무71패로 기아와 3경기차가 난다. 다만 롯데는 10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
기아가 연패를 탈출하지 못한다면 이주에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기아는 오는 22~24일 NC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오는 25일에는 또 다른 경쟁자 삼성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