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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 우려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10시23분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4.82%) 하락한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쉬마크의 분기별 GMV(거래액) 성장성은 전년동기대비 하향 안정화 추세를 기록, 올해 1분기와 2분기 GMV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정체 국면이며 같은 기간 마케팅비가 증가했지만 GMV 증가에 탄력적으로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탑라인 성장성 둔화에 마케팅비 등 주요 영업비용 증가가 추가되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700만달러 적자 기록, 이는 전년동기대비 및 전반기대비 적자폭 확대로 귀결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중립 이하의 의사결정으로 판단, 탑라인 성장성 둔화와 영업적자 확대 추이를 보이는 기업을 인수하는 딜로서 탑라인 성장성 및 수익성 회복이라는 인수 단계에서 고려할 옵션을 둘다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결국 얼마나 빠르게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는 인수 후 양사 시너지 효과에 달려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가시적인 성과 확인 전까지 보수적 관점을 견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2분기말 기준 동사의 포괄적 현금성자산 규모는 4.4조원으로 이번 인수에 따른 자금 비중은 53%에 달한다"며 "차입·투자자산 유동화 및 포쉬마크 보유 현금 활용 여지가 있으나 이번 인수 이후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기회 강도가 약화될 수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