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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소속사를 떠난다.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일 뉴스1에 "김새론과 계약이 만료됐다"며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 2020년 1월1일 골드메달리스트가 창립된 순간부터 소속된 배우였으나 3년 동행을 끝으로 결별했다.
김새론은 지난 5월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 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신사동과 압구정 일대가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고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새론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시민·복구해준 분 등 너무나도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지난 10월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를 끼친 30여곳의 상인들에게 사과하고 피해 보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지난 2001년 한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 사람들'과 드라마 '마녀보감' '내 마음이 들리니' '패션왕'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