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랴오닝성에 벌레 비가 내렸다"는 게시글이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영상은 랴오닝성의 한 거리 모습. /영상=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벌레가 하늘에서 비처럼 떨어졌다는 주장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하늘에서 벌레 비가 내렸다"며 "중국 랴오닝성에서 주민들이 대피했다"는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정차된 차량에 검은 벌레가 뒤덮인 모습이 담겼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은 "벌레 비가 내리고 있다"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지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은 "정말 기이한 현상이다" "진짜 벌레일까" "누군가 기획한 행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벌레의 진위성을 의심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벌레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다"며 "곤충이 거대한 회오리바람에 휩쓸렸다가 갑자기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벌레가 아닌 꽃줄기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랴오닝성은 추운 기후 탓에 벌레가 살기 힘든 환경"이라며 "벌레와 비슷하게 생긴 꽃줄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중국 랴오닝성의 한 거리에 벌레 비가 내렸다는 주장에 대해 "벌레와 비슷하게 생긴 꽃줄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랴오닝성의 한 거리에 정차된 차량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