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사망자 최대 발주처' 오명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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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2월16일 한국도로공사 새 수장 자리를 맡게 된 함진규(사진·63) 사장의 책임감이 막중하다. 김진숙 전 사장이 지난해 9월 사퇴한 후 반 년 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데다 한때 '사망자가 가장 많은 발주처'라는 불명예도 있는 터라 함 사장으로선 부담이 적지 않다. 일단 지속해서 비판받은 안전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함 사장은 국민안전·신성장 동력 창출·국민 편익 증진 등을 강조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주요 사고유형에 대한 심도 있는 진단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본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사고에 취약한 도로시설물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재난사고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시공관리로 현장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함 사장은 첫 외부 일정으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를 찾아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휴게소 서비스 혁신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 같은 행보는 김 전 사장이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인하 문제로 국토교통부와 대립하다 자리에서 물러난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함 사장은 앞서 취임식에서도 휴게소 문제와 관련해 "국민 편익 증진과 상생과 협력 정신을 실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업무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정부패는 엄정히 대처할 수 있는 조직 쇄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공사 내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최근 도로공사 직원들이 부실시공에 관여해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고속도로 차선 시공업체들이 형광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쓰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춰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부실시공 의혹을 받는 고속도로 차선은 전국 20여개 구간이며 240억원 규모다.

경찰은 시공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해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이 같은 부실시공을 묵인해 준 정황을 파악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문제는 조율이 필요한 문제이다 보니 검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유진
신유진 yujinS@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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