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미리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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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홍기철기자
"정원은 싸우는 사람들도 화해를 하는 곳입니다. 남녀노소, 지위고하, 빈부 차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받아들입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조직위 이사장)은 27일 순천만정원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독일 크리스티안 볼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정원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5일을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머니S>가 순천만국가정원 공사현장은 공정률 98%를 보이며 막바지 준비 작업이 분주했다.

박람회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3년 순천시가 최초로 국내에 국제정원박람회를 선보인 이후, 10년만에 두 번째로 개최하는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공인 박람회다.
박람회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홍기철기자
2013년과 달리 '비움'을 키워드로 순천의 고유성을 담았다. 주요 콘텐츠와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현재 리허설과 환경정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열 가지 빅체인지 콘텐츠를 포함해 완전히 새로워졌다.

저류지 정원모델인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 옛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국가정원뱃길과 정원드림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정원드림호는 3월 중순쯤 안전점검과 시운전을 마쳤다.

국가정원 권역에는 미래 정원의 모습을 보여줄 시크릿가든, 국가정원식물원과 정원의 개념을 구경하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바꾼 가든스테이 '쉴랑게'가 있다.

폭발적 인기의 가든스테이는 지난 24~26일 3일에 걸친 리허설에서 받은 피드백을 보완해 완벽하게 오픈 준비를 끝냈다.

도심과 정원에 걸친 15㎞ 어싱길도 마사토 정비가 완료됐다.
박람회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홍기철기자
야간경관은 최근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을 필두로 점등 및 분수 연출 상황을 총 점검했다.

10년 전 일부 박람회장에 연출됐던 야간경관이 도심까지 확대돼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과 체류 범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남은 5일 간 화훼식재와 환경정비 등 막바지 디테일에 집중하며 마지막 2%를 촘촘히 채워가겠다는 구상이다.

조직위는 박람회 개막식 연출과 박람회 기간 주차·교통·안전관리에 대해서도 막바지 점검에 나서고 있다.

개막식은 3월31일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동천 위 수상 무대에서 펼쳐진다.

순천만 보존 스토리를 담은 개막공연과 K-POP 가수들의 축하공연(조수미, 박정현, 프라우드먼 등)이 준비돼 있다. 금·토 저녁 오천그린광장에서는 공식 주제공연과 매월 다양한 기획공연도 예정돼 있다.
박람회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홍기철기자
즐거운 정원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식음판매시설은 식당 9개소, 카페 8개소, 편의점 6개소를 포함해 35개 점포가 박람회장 내 입점해 있다.

동·서·남문에 위치한 물품대여소에서 유모차와 휠체어, 보조배터리와 신발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반려인 1500만 시대에 걸맞은 반려동물 특화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순천만습지에도 보호자 동반으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운영해, 사람도 동물도 맘 놓고 즐기는 반려친화박람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주차시설은 공식 주차장 6개소와 임시 주차장 2개소를 포함해 1만여면 이상 확보해 2013년에 비해 수용력이 대폭 늘었다.
박람회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정원에 삽니다'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등 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홍기철기자
24시간 안전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입장객 수를 자동으로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피플카운팅 시스템과 안전 드론 운영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다.

조직위는 박람회가 1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에 대한 밀도 있는 기획이 될 수 있도록 사후활용 방안도 꼼꼼히 수립하고 있다.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순천시장)은 "사후활용 용역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박람회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들을 완벽하게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구상하겠다"며 "숙박과 인프라 수요를 인근 도시들고 연대해 분담하고 박람회를 전남 동부권 전체의 '잔치'로 확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순천=홍기철
순천=홍기철 honam3333@mt.co.kr

머니S 호남지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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