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리그 하위권인 에버턴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사진은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토트넘이 리그 하위권인 에버턴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사진은 손흥민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리그 하위권인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5승5무9패(승점 50·골득실12)가 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5승5무7패·승점 50·골득실4)를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에 올랐다.

그러나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경쟁에서는 여전히 불리한 처지다.

손흥민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EPL 통산 100호골 도전에 나섰으나 단 1개의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37분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 후 이반 페리시치, 해리 케인의 위협적인 슈팅 등을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에버턴은 전반전 중반부터 공 소유 시간을 늘리면서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3분 변수가 발생했다. 해리 케인과 신경전을 펼치던 압둘라예 두쿠레가 손으로 케인 얼굴을 가격해 퇴장을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공세를 높여 후반 23분 선제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에버턴 골문 앞에서 마이클 킨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케인이 나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손흥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모우라의 투입은 실패였다. 모우라는 투입 6분 뒤 킨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가 사라진 에버턴은 후반 45분에 나온 킨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경기 후 영국의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5를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