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민주당·조지아주) 등 미국 상원의원 4명이 초당적 미국 의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를 결성했다. 사진은 오소프 의원. /사진=로이터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민주당·조지아주) 등 미국 상원의원 4명이 초당적 미국 의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를 결성했다. 사진은 오소프 의원. /사진=로이터

미국 상원에서 한국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초당적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가 출범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존 오소프 상원의원(민주당·조지아주)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상원 코리아 코커스(U.S. Senate Korea Caucus)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3년 미국 하원에서 코리아 코커스가 결성된 데 이어 미국 상원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단체에는 오소프 의원을 비롯해 댄 설리번(공화당·알래스카주), 브라이언 샤츠(민주당·하와이주), 토드 영(민주·인디애나주) 등 지한파 의원 4명이 참가했다. 오소프 의원실은 이날 "코리아 코커스는 한미 동맹 강화를 목표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프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설리번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소프 의원과 샤츠 의원, 영 의원과 함께 코리아 코커스를 출범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