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모든 지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위해 400억달러(약 52조 3000억원)의 자금을 할당한다는 소식에 기가레인의 주가가 강세다.
27일 오전 9시28분 현재 기가레인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14.17%) 오른 18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경제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3주간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투어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첫 번째 이벤트로 백악관 연설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의 실질적인 전국화를 천명하고, 미국의 모든 지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기 위해 400억달러(약 52조3000억원)의 자금을 할당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약 2400만명이 경제적 이유 또는 광섬유 연결이 되지 않는 곳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초고속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850만 이상의 가정과 중소기업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 있다는 게 백악관 설명이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은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노스캐롤라이나 농부들은 곡물과 가축을 팔기 위해 입소문에 의존한다"며 "우린 삶에 진짜 변화를 가져올 역사적 기회를 갖고 있으며, 그 잠재력을 실현하는 게 우리 일"이라고 말했다.
기가레인은 RF 통신부품 및 반도체 장비 제조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0년 말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5G 기지국용 안테나·필터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삼성전자의 북미 5G 장비 단독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