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개인 및 단체전에서 북한 여자사격 선수들이 정유진의 사격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개인 및 단체전에서 북한 여자사격 선수들이 정유진의 사격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5년 만에 출전한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사격에서 획득했다.

북한은 28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러닝타깃 단체전(백옥심, 방명향, 리지예)에서 합계 1655점을 기록했다. 사격 러닝타깃은 사냥감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히는 종목이다.


북한은 카자흐스탄(1642점)을 크게 따돌리며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따냈다. 북한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여자 러닝타깃 개인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현재까지 북한은 이번 대회 사격에서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겠다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했다. 이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까지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