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글로벌 생산기지 경쟁력 입증

[CEO포커스] 부산공장서 스웨덴 폴스타 전기차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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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 /사진=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신차가 없어 그야말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오던 중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과 2대주주로 올라선 중국 지리그룹(길리·Geely)과의 합의에 따라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차세대 모델 '폴스타4'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키로 했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르노-지리와 함께 '오로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리의 'CMA' 플랫폼을 활용, 글로벌 전략 하이브리드 차종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내년이면 첫 번째 모델이 출시된다. 이번 폴스타 차종 생산 결정까지 추가되며 엔지니어 출신인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의 부임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과거 부산공장은 어려움을 겪던 시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체제 하에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1만대 이상의 닛산 로그 차종을 생산, 북미에 수출하며 경영 정상화를 넘어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경험이 있다. 인근의 협력업체들도 부산공장의 활기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았다.

현재 르노코리아는 소형 SUV XM3와 중형 SUV QM6, 중형 세단 SM6 외엔 라인업이 없는 데다 내년 중순 하이브리드 신차 투입 전까진 버티는 게 전부였다. 부산공장은 연간 30만대 차를 생산할 수 있지만 극심한 내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력 생산을 두고 '가뭄 속 단비'라는 평가다. 폴스타는 중국 청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이어 대한민국 부산에 이르는 3개국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취임 2년차인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종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은 물론, 2년 연속 무분규 노사교섭, 임직원 소통 강화 등 경영정상화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차종 개발과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데도 기여했다.

그는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르노코리아의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왔다. 이를 통해 차 안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를 비롯, 실시간 정비예약 서비스 '패스트트랙 예약' 등 업계를 선도하는 솔루션을 선보여왔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폴스타 4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SUV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범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든든한 주주인 르노그룹과 지리그룹의 지원 아래 르노코리아는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박찬규 [email protected]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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