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가 KBO 수비상 포수 부문 초대 수상자가 됐다. /사진= 뉴스1
두산 양의지가 KBO 수비상 포수 부문 초대 수상자가 됐다. /사진= 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비상 초대 수상자를 발표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다.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포수는 두산 양의지가 받는다. 양의지는 투표인단으로부터 34표를 받아 투표 점수 75점을 획득했다.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과 및 블로킹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7.41점을 받아 총점 92.4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허경민(두산)가 선정됐다.

유격수는 오지환(LG), 박찬호(KIA)가 동시에 수상한다. 유격수 부문은 오지환이 투표 점수 75점, 수비 점수 12.5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투표 점수 66.67점, 수비 점수 20.83점을 기록해,총점 합산 결과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