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전준우 잡았다… 4년 총액 47억원 FA '도장'

자유계약선수(FA) 전준우가 롯데와 계약을 맺으면서 잔류를 선택했다. /사진= 뉴스1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전준우가 원 소속팀 롯데에 남는다.

20일 롯데 구단은 "전준우와 계약 기간 4년에 보장금액 40억원, 인센티브 총액 7억원으로 FA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전준우 은퇴 후 2년 동안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는 등 지도자의 길도 열어줄 계획이다.


전준우는 오는 2027년 시즌 인센티브를 달성하면 신구장 건축에 1억원을 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

지난 2008년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15시즌 동안 1616경기에 나서 타율 0.300, 1812안타 196홈런 888타점을 기록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4년 동안 시즌 평균 136경기 출전에 평균 타율 0.311, 장타율0.468, 출루율 0.371과 OPS 0.839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 중 역대 25번째 2800루타, 역대 24번째로 1800안타를 달성했다.


전준우는 "흡족한 금액에 계약한 만큼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전준우 선수는 자기관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태도로 매년 뛰어난 성적을 냈고 지금까지 한결같이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 원클럽맨으로 전통을 이어가는 선수로 지금의 계약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