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 태권브이' 49년 전 한국 애니의 전설 탄생 [오늘의역사]
1976년 7월24일 극장용 장편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가 개봉했다. 김청기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당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로보트 태권브이" 제작에 참여한 이들은 각 분야 당대의 최고 전문가들이었다. 제작 기간은 약 8개월, 총 60여 명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원작 조항리, 각본 지상학, 음악 최창권 등이 참여했다. 제작은 한국 영화계 거목 유현목 영화감독이 각각 맡았고 세계적인 소리전문가 김벌래도 참여했다.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로 시작되는 주제가는 최호섭이 불렀다."태권브이"는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13만명의 관객이 관람하는 등 그해 개봉된 영화 전체에서 흥행 2위를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한국형 로봇 히어로의 첫 등장━"로보트 태권브이"는 태권도라는 무술을 사용하는 로봇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한국적 정체성을 담으려 한 시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태권도를 기반으로 하는 전투 방식, 서울을 배경으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