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센티아 업고 '비연소 심장'으로… 필립모리스 양산공장 가보니

경남 양산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은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그리는 한국필립모리스의 "비연소 혁신의 심장"이다. 양산공장은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전용 타바코 스틱인 테리아 18종에 이어 지난 3일부터 전국 판매를 개시한 "센티아" 4종의 제조도 맡고 있다.지난 8일 오전 방문한 경남 양산 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은 동아시아 지역의 유일한 비연소 제품 생산기지다. 부지 7만㎡ 크기에 항구로부터 30㎞, 공항으로부터 15㎞, 고속도로로부터 5㎞의 전략적인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으로 수출된다. 2002년 설립 이후 700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고 생산규모는 연간 400억개비 규모다. 양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비연소 제품과 일반 제품의 비율은 6대 4 정도다. 비연소 제품에는 테리아와 센티아가 있는데 두 제품은 동일한 생산설비와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제조된다.테리아는 2022년 양산공장에서 최초로 생산

'초밥 뷔페' 쿠우쿠우, 9일 분당점 그랜드 오픈

초밥 뷔페 브랜드 쿠우쿠우가 9일 경기 성남 분당구 구미동 월드쇼핑 CGV C동 3층에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9일 쿠우쿠우에 따르면 분당점은 오리역 6번 출구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이번 오픈으로 쿠우쿠우는 분당 구미동 지역 고객들에게 신선한 초밥과 다양한 뷔페 메뉴를 제공한다.분당은 경기도 내에서도 높은 소비력과 유동 인구를 자랑한다. 쿠우쿠우 분당점이 있는 구미동 월드쇼핑 CGV는 영화관을 비롯해 쇼핑과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공간이다.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된다. 쿠우쿠우 분당점은 1855㎡의 넓은 공간과 쿠우쿠우 만의 컬러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새로운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신선한 초밥과 롤뿐 아니라 한식, 중식, 양식, BBQ와 디저트, 커피까지 약 120여가지의 메뉴를 선보인다. 넓고 쾌적한 공간 마련으로 돌잔치, 각종 행사, 회식 등 단체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쿠우쿠우 관계자

"백세인생 43년은 집에서"… 앳홈 양정호 대표, 올해 매출 2배 목표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 앳홈이 "집 안의 숨겨진 문제들을 차별화된 시각으로 해결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앳홈은 올해 매출을 전년(1150억원) 대비 2배 성장한다는 목표다.양정호 앳홈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에서 "평균적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24시간의 42.9%인 10.3시간이라는 통계가 있다. 백세인생에서 약 43년을 집에서 보내게 되는 셈"이라며 "좁은 집에서도 더 편안하고, 더 아름답고,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앳홈은 ▲미닉스(소형가전) ▲톰(홈 에스테틱 브랜드) ▲프로티원( 단백질 식품 브랜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미닉스는 점점 공간은 좁아지지만 가전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솔루션이다. 좁은 집에서도 가전의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3㎏ 미니건조기, 소형 식기세척기, 한뼘 음식물처리기 등 상품을 출시했다. 미닉스는 총 매출 약 1300억원, 미니건조기 누적 약 13

이재현 CJ 회장, 일본 방문… "올리브영 진출 모색"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국가로 일본을 택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일본 엔터테인먼트와 유통·금융 업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현장경영에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 그룹 사업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다.이 회장은 일본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그는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현장 경영진과 화상으로 참석한 경영진들에게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기회

[기자수첩] 가격 인상 자제, 압박만이 능사인가

"해외에서는 식품류 가격 인상에 우리만큼 저항이 세지 않다. 우리는 라면값 50원만 올라도 정부와 소비자로부터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비판받는다. 이러한 반발을 모두 감안하고서라도 가격 인상을 결정하는 건 "최후의 수단"이라는 뜻이다. 기업은 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인건비 등을 모두 계산해 최소 인상 폭을 설정한다."식품 가격 인상 이슈가 한창일 때 한 식품업계 관계자가 했던 말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들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 최근 탄핵 사태에 따른 국정 공백 기간에 가격 인상이 이어졌을 때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이달 초만 해도 라면(오뚜기·팔도), 맥주(오비맥주), 햄버거(롯데리아·노브랜드 버거·KFC) 가격이 올랐다. 정부의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일부 식품 기업들이 가격을 올리자 "하필이면 이때냐" "기습 인상이다" 등 비판도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틈을 타 그동안 정부에서 진정시켜 온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는 지적이다.식품 업계는 원재료 가

팔도도 가격 올린다… 비빔면 4.5%·왕뚜껑 7.1% 인상

팔도가 오는 14일부로 라면과 음료 브랜드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2022년 10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7일 팔도에 따르면 주요 제품 가격은 소매점 기준 ▲팔도비빔면이 1100원에서 1150원으로 4.5% ▲왕뚜껑이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남자라면이 940원에서 1000원으로 6.4% 오른다. 음료는 비락식혜 캔(238mℓ)이 1200원에서 1300원(8.3%), 비락식혜 1.5ℓ가 4500원에서 4700원(4.4%)으로 인상한다.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 인건비 등 생산 원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탄핵 이후 소비심리 회복 '53%'… 유통가 기대감 '솔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탄핵 인용으로 글로벌에서 국가 이미지가 회복되고 위축됐던 소비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예측했다. 머니S는 지난 4일 탄핵 인용 직후부터 6일까지 국내 식음료·채널·유통 기업 36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탄핵 정국으로 산업이 위축(56%)됐다고 느꼈으며 인용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53%)했다. 기업활동이 되살아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72%)으로, 정치적 상황보다는 국제 경제 현황이나 트럼프 상호관세, 환율 등이 더 큰 변수라고 봤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53%)은 이번 탄핵 인용이 해외 시장에서 국가 이미지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풀이했다. 질문별로는 "탄핵정국으로 산업이 위축됐다고 느꼈나"에 ▲그렇다 56% ▲보통 33% ▲아니다 11% 순으로 답했다. "탄핵정국으로 기업활동이 기존보다 소극적이었나"는 질

에이블리 지난해 거래액 2.5조·매출 3343억 '역대 최대'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지난해 거래액과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플랫폼 에이블리는 2년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7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거래액은 2021년 7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에이블리만으로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며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 최초로 연간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2023년엔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으나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측은 "에이블리를 통해 창출한 영업이익을 비롯해 연간 100억원 이상을 "4910"과 "핀테크" 등 신사업과 "아무드"를 통한 글로벌 확장에 적극 재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신사업 분야는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프로-스펙스, 경량 쿠셔닝 로드 러닝화 '스피드 러시2' 선발매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가 도심에서 달리기 좋은 경량 쿠셔닝 로드 러닝화 "스피드 러시2"를 선발매한다.7일 프로-스펙스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전작 "스피드 러시1"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착화감과 추진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하는 초보 러너부터 레이스를 준비하는 러너까지 만족할 기능성과 가성비를 갖췄다. 가장 큰 변화는 향상된 쿠셔닝과 경량성이다. 업그레이드된 슈퍼 폼 발포 기술을 미드솔(중창)에 적용해 쫀쫀한 탄성과 가벼운 착용감을 구현했다. 넓은 전족부 바닥면과 맥시멀 쿠셔닝 설계, 8.5㎜ 드롭차는 안정적인 접지와 자연스러운 러닝 밸런스를 제공한다.어퍼(갑피)에는 "에어리 테크 플러스"(AIR TECH+) 원사를 사용해 통기성과 경량성을 높였다. 아웃솔(밑창)에는 내마모성과 접지력이 뛰어난 "스피드 그립"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여기에 레이스용 신끈을 적용해 러닝 도중에도 매듭이 쉽게 풀리지 않도록 했다.컬러는 다가오는 여름 시즌의 청량함을 표현한

'트럼프 관세' 불닭 수출 '불똥'… 삼양식품 "결론 못 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 관련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결론 낸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해외 생산공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당분간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도 전했다.김 대표는 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대한민국라면박람회 현장을 찾아 "(미국 관세) TF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미국 법인과 검토하고 있다. 아직 명확하게 결론 낸 부분은 없다"며 "저희뿐 아니라 다른 식품사들도 공통의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기관, 협회, 식품사들과 같이 대응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관세 자체뿐 아니라 금리, 환율 등의 변동도 동반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함께 살펴보며 결정하려 하고 있다"며 "대안이라 하면 수출과 권역을 다변화한다든지 원가를 조금 더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삼양식품의 매출은 1조7280억원

홈플러스 "퇴직연금 적립 1100억 미납… 차질 없이 납입"

홈플러스가 2025년 적립 예정이던 퇴직연금 사외 적립금을 미납한 상태라고 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026년 2월까지 미납 적립금의 3분의 1을 먼저 납입하고 나머지는 회생계획에 반영해 차질 없이 납입한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15개 금융기관에 분산 운용하고 있고 지난해 적립분까지는 전액 납입해왔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달 초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 단기 유동성에 제약이 생기고 영업활동 지속을 위해 상거래채권을 우선적으로 지급하면서 올해 납부해야 하는 적립금 540억원과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기준 변경 판결로 인해 발생한 추가 적립금 560억원 등 총 1100억원을 미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적립률은 83%로 알려졌다.홈플러스 측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사외 적립금 적립률이 83% 수준이면 퇴직금 지급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홈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들어간 상태라 직원들이 불안해한다는 점을 감안해 미납된 적립금도 모두 차질 없이 적립해

"골프치기 좋은 4월"…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프로모션

한성에프아이의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이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맞아 라운드를 준비하는 골퍼들을 위한 골프볼 증정 프로모션을 전개한다.4일 한성에프아이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은 시그니처 퍼포먼스 라인인 엑셀러(XCELER) 제품 등 2025년도 봄여름(SS)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볼과 할인 혜택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테일러메이드 어패럴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제품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테일러메이드 골프볼 6구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한정으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골프볼 12구와 함께 즉시 사용 가능한 6만원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재고가 소진되면 종료되며 일부 오프라인 매장은 제외된다.테일러메이드 어패럴 관계자는 "골프를 즐기기 좋은 4월을 맞아 고객들이 자사 제품과 함께 필드에서 보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최고의 기능성을 자

중국 넘어선 미주 매출… 아모레퍼시픽 '영미권 인재' 수혈

아모레퍼시픽이 영미권 해외대 졸업자와 외국인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서구권 공략을 강화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이 K뷰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중심에서 미국·영국·일본·중동 등 다양한 국가로 전략 시장을 분산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1일까지 2025 상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에서 해외대(영미권) 출신 인재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인사·인재육성 ▲글로벌 브랜드 디자인 ▲글로벌 영업·마케팅이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신입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턴전형과 경력채용에서도 글로벌 인재를 채용한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대·외국인 전형"을 공식화하고 영미·유럽·일본 인재를 채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부터 외국인 신입사원을 포함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해오고 있다. 2022년 신입사원으로는 중화권 국적자를 뽑았으나 2023년부터는 미국·영국·일

[르포] 콘텐츠 보다가 '지른다'… TV·모바일 찢은 CJ온스타일

"이번 쇼케이스 팝업에서 영상 콘텐츠, 상품, 셀러 이 세가지를 통해 고객들의 체험을 확장시키고 발견형 쇼핑의 정점을 찍겠습니다"김송희 CJ온스타일 마케팅전략팀장은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XYZ 서울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오는 4~8일 성수에서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을 연다.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다. 모바일과 TV로만 진행되던 컴온스타일이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은 "발견형 쇼핑"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엔 검색 중심의 "목적형 쇼핑"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콘텐츠를 탐색하다가 발견한 상품이 구매로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컴온스타일 기간에 맞춰 발견형 쇼핑의 핵심인 ▲영상 콘텐츠 ▲상품 ▲셀러 경쟁력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한다. 이번 팝업의 핵심 키워드는 "슬로우에이징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다.

프랑스 제친 K뷰티, 트럼프 관세 파고 넘을 만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K뷰티에도 관세 정책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지만 가격·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와 기업은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각) "(한국은) 우리(미국)에게 5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25%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다. 상호관세는 오는 9일부터 발효되며 국가별로는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타이완에 32% ▲일본 24% 등을 부과한다. 오는 5일부터 발효되는 보편적 관세는 모든 국가에 10%를 매긴다.K뷰티 산업에도 관세 정책은 부담이다. 다만 업계는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위기 돌파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K뷰티 대미 수출액은 17억100만달러(약 2조5000억원)로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미국 성장세가 두드러진 한 K뷰티 브랜드 관계자 A씨는 "미국 시장에

아영FBC "본테라, 와인 품평회서 잇단 우승"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판매하고 있는 미국 대표 유기농 와인 본테라(Bonterra) 와이너리의 와인 시리즈가 최근 국내 주요 와인 품평회(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업계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2일 아영FBC에 따르면 본테라 와인 시리즈는 2018년 국내 처음 출시됐다. 지난해 무드서울에서 열린 "더 블라인드" 행사에서 "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이 레드 와인 부문 1등을 수상했다. 2025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는 "본테라 카베르네 소비뇽"이 최고의 영예인 "Best of 2025"(레드와인 5만원 이상·10만원 이하)를 수상했다.본테라 에스테이트 콜렉션 카베르네 소비뇽은 미국 캘리포니아 멘도치노 카운티의 유기농 포도로 만들어졌다. 짙은 마호가니 색상(마호가니 나무의 껍질과 같은 갈색 빛)을 띄고 체리·블랙 커런트·연필심·가죽의 묵직한 숙성향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향을 이룬다. 100% 프렌치 오크에서 14개월 숙성됐다. 가격은 8만원

테일러메이드 어패럴, 윤이나 '엑셀러' 여름 캠페인 공개

한성에프아이의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이 "엑셀러"(XCELER) 라인 여름 캠페인을 공개했다.2일 한성에프아이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은 최근 브랜드 모델 윤이나 프로와 함께한 엑셀러 라인의 두번째 TV광고 캠페인을 내놓았다. 이른 더위에 착용하기 좋은 여름 엑셀러 제품을 주력으로 전개했다. 메인 슬로건은 "100% 스윙을 위한 완벽한 디테일"이다.영상 속 윤이나 프로가 메인으로 착용한 엑셀러 티셔츠는 UV차단(UPF50+)과 흡한속건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여름철 필드에서 최상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엑셀러 라인의 시그니처 빅 메탈로고 와펜을 포인트로 추가하는 등 디자인도 강화했다.함께 매치해 입기 좋은 제품으로는 트리코트 소재의 "플레어 큐롯"을 제안했다. 허릿단에 스트레치 핫멜팅 기법을 적용해 신축성을 높여 스윙 시 이질감을 없앴다. 펀칭 기법을 적용해 보다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테일러메이드 어패럴은 캠페인 공개를 기념해 SNS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모빌리티쇼 메인 차지한 롯데… 신유열 'CES 행보' 이유 있었다

서울 모빌리티쇼에 헤드라이너(메인 스폰서)로 참가한 롯데가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 의지를 강조한다. 모빌리티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이 지난 1월 세계 최대 IT 전시 행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5에서도 관심을 드러냈던 분야다.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오는 4~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 헤드라이너로 참가한다. 롯데가 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화학군(롯데케미칼·에너지머티리얼즈·인프라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함께한다.핵심사업이 유통·화학·식품인 롯데는 모빌리티쇼 첫 참가부터 헤드라이너가 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참가하는 12개국 451개사 중 롯데그룹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이름 올린 기업은 HD현대와 BYD코리아뿐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자 처음으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며 "전

'버거킹 운영사' BKR, 대외협력부문장에 장유택 전무 선임

㈜BKR(비케이알)이 대외협력부문장에 장유택 전무를 선임했다.2일 비케이알에 따르면 장 전무는 대정부 협력과 언론 홍보, 사회 공헌 업무 등을 총괄해 온 대외협력 분야 전문가다. 한국경제 기자 출신으로 오비맥주 부사장, BAT코리아 전무 등을 역임했다.이번 인사는 비케이알의 대외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비케이알 관계자는 "장 전무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효과적인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 전무는 "글로벌 F&B 브랜드를 운영하는 비케이알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고객과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을 통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비케이알은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의 운영사다. 최근 적극적인 메뉴 라인업 확대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면세점 "경영 효율화"… 동대문점 중단·무역센터점 축소

국내 면세점업계가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면세점이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현대면세점은 동대문점 영업을 중단하고 무역센터점은 축소하기로 했다.현대백화점은 현대면세점이 시내면세점 등 동대문 지점 영업을 중단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영업정지 사유는 면세사업 효율성 제고, 영업정지 일자는 오는 7월31일이다. 향후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MD경쟁력, 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층에서 8~9층 2개층으로 축소 운영해 나간다. 회사 측은 앞으로 무역센터점과 인천공항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면세점은 조직 효율화에도 나선다. 시내면세점 효율화에 따라 조직·인력 운영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감안해 직원 고용 안정화 차원에서 고객 접점 직무로의 전환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뒤이어 희망퇴직 제도 등도 추진해 조직의 생산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현대면세점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