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쌍용건설의 기업신용등급 및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하고, 등급하향감시대상(↓)에 등재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등급하향은 공공공사 경쟁심화에 따른 영업수익력 저하, 운전자금 부담으로 인한 잉여자금 창출능력 저하, 보유 유동성 축소를 비롯한 재무대응능력 약화 및 대규모 대손인식에 따른 자본잠식 등 취약한 재무안정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또 "건설관련 금융시장 경색으로 PF우발채무의 현실화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쌍용건설의 유동성이 최근 대폭 축소되고 단기성 차입금의 만기가 집중되면서 재무위험 측면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등급하향감시대상(↓)에 등재하며 향후 증자를 포함한 유동성 확충방안 및 재무구조개선 계획의 이행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