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천로부터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6’에 대한 제품 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해 제조하는 생물의약품의 복제약이다.
CT-P6의 오리지널 제품은 시장규모가 2012년 기준 약 7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따라서 성공적으로 허가를 완료해 시장에 출시될 경우 대략 3~4년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한국에 이어 유럽 등 순차적으로 총 100여개 국가의 의약품 허가기관에 제품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CT-P6가 허가를 획득할 경우 ‘램시마’에 이어 두 번째 제품인 CT-P6도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인 램시마는 국내에서 지난해 2월말 허가를 신청, 같은 해 7월 제품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6가 허가를 획득하면 셀트리온은 2개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을 보유하게 된다”며 “바이오시밀러 개발 선도기업을 넘어 제품 브랜드간의 시너지 극대화와 안정적인 제품라인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