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현대건설 본사에 조사4국 직원 100여명을 보내 비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현대건설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사옥. /사진 제공=현대건설

국세청이 현대건설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세무당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100여명을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로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비정기 세무조사로 파악된다. 3년 전에 현대건설은 서울국세청 조사1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한다.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의혹 등이 있는 경우 조사를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2022년 정기 세무조사에서 약 400억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조사 나온 것은 사실이나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