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이 또 실패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SCI 바라사(社)는 연례 시장재분류(Market Classification) 심사결과 한국의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증시의 MCSI 선진지수 편입 도전은 이번이 다섯번째였지만 이번에도 실패한 것이다.
MSCI바라는 한국증시는 규모 및 유동성 측면에서 선진시장으로서의 요건을 대부분 충족하지만, 일부 글로벌투자자의 시장접근성(Market Accessibility) 이슈(외환자유화·ID제도 등)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거래소는 "과거의 사례를 감안할 때 MSCI 결정에 따른 시장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와 같이 선진시장 편입 후보였던 대만도 신흥시장 지위가 유지됐다.
카타드롸 UAE는 프런티어시장에서 오는 2014년5월 신흥시장으로 승격되며, 그리스는 오는 11월부터 선진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강등됐다. 모로코는 11월부터 신흥시장에서 프런티어 시장으로 내려간다.
이외에 중국A주는 신흥시장 편입후보로 선정됐다.
한국 MSCI 선진지수 진입, 5수도 실패
유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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