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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시간 엄수가 가장 중요하다. 예약시간은 골프장 입장시간이 아니라 경기를 시작하는 시간이다. 최소 티오프 1시간 전에는 클럽하우스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필요한 준비를 마치도록 하자. 정식 시합의 경우 티오프 시간을 6분 이상 넘기면 실격처리 된다.
◆걸음은 빠르게, 스윙은 천천히
골프는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다. 동반자나 앞과 뒤 팀을 생각하면서 원활한 진행이 되도록 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볼이 떨어진 곳을 미리 파악하고 있다가 동반 플레이어들의 샷이 모두 끝나면 전체가 함께 이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다음 샷을 준비해야 한다. 샷은 너무 뜸을 들이면 곤란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신중하게 하도록 한다.
파3홀이나 파4홀에 도착했을 때 앞 조가 이미 다른 홀로 가서 홀이 비어있다면 플레이 속도가 느린 편에 속한다. 따라서 플레이 속도를 높여야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만일 부득이하게 시간이 지체되는 일이 생길 경우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센스를 발휘하자.
◆볼을 찾는 시간은 최대 5분 내로
볼이 러프나 산속으로 들어간 경우 볼을 찾는 시간은 최대 5분이다. 동반자 및 뒤 팀을 배려해 5분이 되지 않았더라도 볼을 찾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즉시 다음 플레이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동반자의 공이 없어지면 함께 찾아주는 것도 매너다.
◆플레이 지연 최소화
팀을 구성할 때 가능한 초보자와 경력자를 적절히 분배해 플레이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도한 멀리건 사용은 다른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자기 차례에 시간을 끌거나 연습 스윙을 남발하는 행위는 동반 플레이어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
◆벙커 내 구멍 수리
벙커에 공이 빠진 경우 가장 가까운 거리를 추측해 벙커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벙커샷 시 전·후 처리를 잘해야 한다. 벙커샷 후 벙커 내의 샷 흔적 및 발자국 등은 플레이어가 직접 정리하는 것이 동반자를 위한 매너다.
◆디보트, 스파이크에 의한 손상 수리
자신이 만든 손상은 스스로 수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페어웨이에서 볼을 칠 때 생긴 잔디 뭉치 또는 흙덩이는 반드시 제자리에 옮겨놓고 밟아줘야 한다. 그린에서 홀인된 볼은 주변 그린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손으로 집어야 한다. 퍼터로 볼을 집어 올리는 묘기는 마음 속으로만 한다.
◆드롭과 마크는 제자리에
공이 물이나 숲속으로 들어간 경우 아마추어 골퍼들은 치기 좋은 곳에 드롭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반플레이어가 내심 불쾌해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동반플레이어 및 캐디의 별도 언급이 없는 한 드롭과 마크는 정해진 대로 제자리에서 해야 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