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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도표 /출처=한국갤럽 |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 60대의 74%가 ‘잘했다’고 평가한 반면 30대는 63%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6%는 긍정 평가했고 44%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주째 동일하며, 부정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감소해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비슷했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의 74%, 50대의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2040 세대는 약 60%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6%) ▲외교·국제 관계(16%)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대북·안보 정책(7%) ▲복지 정책 확대(7%) 순으로 답변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13%) ▲경제 정책(13%)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월호 수습 미흡(7%) ▲복지·서민 정책 미흡(6%)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는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평가 이유에는 적잖은 변화가 감지됐다”며 “모두의 관심이 현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 성과나 공약 실천 여부에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일간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5%(총 통화 6886명 중 102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