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명동유네스코점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유네스코점
"초록색 나무로 디자인 된 건물 외벽이 단박에 시선을 사로 잡았어요. 네이처리퍼블릭의
친환경·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와 딱 어울리는 매장이더라고요. 매장 내부도 온통 생화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특히 수딩젤 코너에 있는 알로에가 진짜 알로에여서 놀랐어요. 명동을 찾는 이들에게 또다른 '핫 플레이스'가 될 것 같아요."(직장인 김모씨)

명동에 살아있는 나무로 뒤덮인 화장품 매장이 등장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지난 11월6일 뷰티 1번가인 서울 명동에 자연주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친환경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픈한 명동유네스코점이 그것.

명동유네스코점은 명동 중앙로와 함께 최근 명동의 핵심 상권으로 떠오른 유네스코길에 위치해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명동유네스코점이 친환경 매장인 만큼 2층에서 3층으로 이어지는 건물 전면에 살아있는 사철나무 화분을 심어 눈길을 끌었다.

그린 컬러의 생화 외벽은 알록달록한 간판이 많은 명동 상권에서 단연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렬하면서도 친근한 자연주의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 내부도 남다르다. 스킨답서스 등을 심은 대형 가든월과 살아있는 알로에, 허브 등을 제품과 함께 연출했으며, 화산석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원목 진열대 등 친환경 소재 활용을 극대화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자연 성분의 제품과 싱그러운 자연 에너지를 오감으로 느끼며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 연출에 힘썼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명동유네스코점은 세계 청정 자연의 좋은 성분을 찾아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매장"이라며 "국내 및 외국인 고객들이 제품과 공간을 통해 진실되고 완벽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명동유네스코점 매장 내부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네이처리퍼블릭
명동유네스코점 매장 내부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네이처리퍼블릭


 

명동유네스코점은 공식 오픈 하루 전날 테스트 오픈한 결과 하루 방문객수가 4000명에 이를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고객들은 생화로 꾸며진 매장을 신기해했으며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명동거리에 쇼핑을 온 중국인 왕모씨는 "건물 외벽이 생화로 꾸며진 매장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매장에 들어서기 전부터 자연을 바르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며 "중국에 돌아가서도 이 매장에 대한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매장 전체를 원목으로 감싼 명동월드점(최고 공시지가 위치)과 초록 화분으로 전면을 연출한 명동유네스코점을 통해 자연주의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할 방침이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6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