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직구 /사진제공=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코리아
박싱데이 직구 /사진제공=마스타카드 월드와이드 코리아

‘박싱데이 직구족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Boxing Day)를 맞이해 해외와 국내에서 마지막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터카드가 해외 직구족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싱데이는 옛 유럽의 고용주들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상자에 담은 선물을 하인들에게 전달한 데서 유래됐다. 영연방 국가에서는 이날을 크리스마스와 함께 휴일로 정하고 있다. 또한 상점에서는 연말 남은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할인 행사를 연다.

이에 마스타카드는 마지막 해외직구 특수기간을 노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대표적인 해외 직구 관련 사이트인 몰테일(post.malltail.com), 오플닷컴(www.ople.com)과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해외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에서 오는 31일까지 마스타카드와 KB국민카드의 ‘해외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 시 40달러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온라인 안전결제’는 실제 본인의 카드번호 대신 가상카드번호를 생성해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이다. 몰테일에서 이 ‘해외온라인 안전결제’를 통해 10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10달러가 즉시 할인되며 추가로 미국 센터 배송비 10달러 쿠폰 세 장이 제공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급되는 배송비 할인쿠폰은 다음달 2일에 일괄 발송되며 내년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미국 직배송 쇼핑몰인 오플닷컴에서도 마스타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한국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는 혜택을 준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더불어 KB국민카드 ‘해외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초 구매 건의 5%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이 밖에도 오는 28일까지 50달러 이상 마스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추첨을 통해 아이폰6, 아마존 상품권 등의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아마존, 길트, 삭스오프피프스 등 주요 업체들은 24~25일(현지시간)부터 일찌감치 박싱데이 세일에 들어가 최대 60~80% 저렴한 값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직구에 수반되는 운송료와 세금 등을 감안해도 블랙프라이데이 못지않게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길트에서는 원래 573달러에 판매하던 페라가모 가죽 로퍼를 323달러(약 35만6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운송비와 관세 등 각종 비용을 합해도 47만5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어 90만원대인 국내 판매가보다 절반 가량 저렴하다.

국내 유통업체들도 ‘블랙프라이데이’ 때 톡톡히 재미를 본 경험을 토대로 박싱데이에도 갖가지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26일 '롯데 박싱데이 특별기획전'을 열고 롯데닷컴, 아이몰, 엘롯데, GS샵 등 4개 온라인몰에서 패딩·부츠 등 겨울 의류 및 잡화를 최대 80% 할인한다. 'CC콜렉트 폭스털코트'는 67% 할인한 19만8000원에, '올젠 퍼 점퍼'는 80% 저렴한 9만9000원에 내놨다.

또 G마켓은 오는 28일까지 '2014 박싱데이 세일전'을 열고 해외 직구 상품을 최대 69%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