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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 돌아왔다. 추울 때는 무엇보다 면역력을 보호해주는 음식이 필요하다. 흰쌀과 생강, 마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선조들은 정초한파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이맘때쯤 흰쌀을 주로 먹었다. 음기로 가득 찬 시기인 겨울에 햇볕의 따뜻한 기운을 받고 자란 벼 안에 있던 쌀밥을 먹음으로써 음양의 조화를 맞춰 몸을 추위로부터 보호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가래떡, 떡국, 떡구이 등을 먹으며 한파를 달랬다. 또 몸 안에 따뜻한 기운을 돌게 해 줄 음식으로는 생강과 마늘, 부추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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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중국의 성인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반드시 챙겨 먹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데 효과적인 음식이다. 또한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몸에 피를 돌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생강의 알싸함이 부담스럽다면 레몬과 함께 청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레몬에 있는 비타민 섭취까지 가능해 비타민과 면연력을 둘 다 잡을 수 있다.
마늘은 체내 독소 배출 효과와 체온을 상승시키고 살균 및 향균 작용으로 인해 면역력을 향상 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마늘은 구워먹으면 그 풍미가 더해진다.
채소 중 성질이 따뜻하다고 알려진 부추는 영양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어혈을 풀어 피로회복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음식으로 보충하기 힘든 경우에는 매일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거나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체온을 보호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