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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고분 발굴' |
남북이 공동으로 평양 대성동 고구려시대 고분에 대해 발굴 조사를 추진한다.
22일 문화재청의 201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에 따르면 평양 대성동 고구려 고분에 대해 처음으로 공동발굴을 추진하고 개성 만월대는 7차 공동조사를 진행한다.
2014년 정부는 남북역사학자협의회를 통해 고구려 고분 발굴조사를 처음 제안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2004년 남북 역사학자들이 세운 민간 학술단체다.
정부 당국자는 “고구려 고분 공동발굴에 대해 아직까지 북측에서 명확한 답변을 해오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올 하반기쯤 공동발굴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또 씨름과 금강산·설악산 유산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하는 등 남북한 문화재 교류·협력을 통한 신뢰 프로세스를 지속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2015년 정책목표를 ▶ 문화유산 보존·전승 체계 고도화 ▶ 문화재 분야 규제 합리화와 참여 활성화 ▶ 문화유산 향유와 미래가치 창출 ▶ 문화유산 교류와 환수·활용 내실화 등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