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사진제공=롯데
제2롯데월드 /사진제공=롯데
“제2롯데월드 건물과 지반의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

제2롯데월드 설계에 직접 참여했던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지난 12일 한자리에 모여 제2롯데월드 건물과 지반구조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롯데월드타워의 토목설계를 맡은 영국 건축물 엔지니어링업체 에이럽(ARUP)의 제임스 시즈(James Sze Wang-cho) 홍콩지사 부사장은 “롯데월드타워(높이 555m)의 지반은 세계적인 초고층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828m)나 중국 골든파이낸스117(597m)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건물의 최대 지반침하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부르즈 칼리파는 80㎜, 골든파이낸스117 타워가 150㎜ 수준인 데 비해 롯데월드타워는 39㎜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제2롯데월드타워의 구조 설계를 담당한 미국 레라(LERA)사의 창업자 레슬리 얼 로버트슨 역시 “롯데월드타워는 건물 최상부에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128m에 견디고, 건물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지진하중보다 큰 하중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확신했다.

레라사는 9·11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WTC)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많은 초고층 건물 프로젝트를 수행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