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본사. /사진=머니투데이
팬택 본사. /사진=머니투데이

법정관리 중인 팬택의 새주인이 이르면 오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새주인으로 매각 방식은 수의계약 형태가 될 예정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이날 또는 오는 24일(내일) 중으로 팬택을 원밸류에셋에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법원은 수의계약 시 특혜 논란이나 공정성 시비가 제기될 수 있지만 원밸류에셋이 강한 인수의지를 보인 유일한 업체라는 점, 팬택이 한차례 유찰된 점 등을 고려해 수의계약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밸류에셋이 팬택 인수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은 1000억원대로 전해졌으며 이는 매각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이 밝힌 최종 인수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원밸류에셋은 현재 유급휴직 등으로 팬택을 떠난 직원들이 언제든 재입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시 이르면 오는 4월쯤 팬택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