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지율' '손학규 토굴'/사진=뉴스1
'손학규 지지율' '손학규 토굴'/사진=뉴스1
'손학규 지지율' '손학규 토굴' '문재인 지지율'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급부상하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에 대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선호도 20%를 차지했던 문재인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15%로 하락했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차기 대선 후보에 꼽힌 주요 정치인 중 손학규 전 고문이 떠올랐다는 점이다. 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고문이 지지율 4%대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내홍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앞서 손학규 전 고문은 전남 강진 토굴에서 묵언수행과 함께 독서와 자서전 집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강진을 칩거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손학규 전 고문은 “70년대부터 민주화 운동 때 강진읍 교회가 전라남도 호남지방의 민주화 운동 본거지였다”라며 “만덕산 뒤에 있는 교회, 바깥에 있는 조그마한 교회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70년대부터 다니러왔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4.29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그 책임을 문재인 대표에게 묻는 가운데 손학규 전 고문의 구원등판론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