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머니투데이DB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머니투데이DB

'이라크 is'

수니파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가 라마디를 점령한 것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술적 차질'이라고 강조했다. 라미디는 이라크에서 소수 수니파의 중심지역으로 수도 바그다드에서 110km 떨어진 곳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잡지 애틀란타에 따르면 오바마 미 대통령은 "우리가 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전술적 차질이 발생했다는 점은 의심할 바 없다"며 "라마디는 아주 오랫동안 취약한 지역이었다. 이라크군은 라마디에서 충분한 병력 증강 없이 지난 1년여를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라마디 함락에 대해 이라크 정부군의 훈련과 장비 부족 때문이라며 공화당의 지상군 투입 압박을 일축했다. 그는 "수니파가 다수인 서부 안바르에서 이라크 정부군에 대한 훈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무장이나 지휘 통제도 신속하게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I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시리아의 팔미라 일부도 장악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시리아의 도시 팔미라는 198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유적 도시다.